인천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동 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전담 기구를 설립한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016년까지 아동 학대 예방 전담 기구인 아동복지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동복지센터는 이제까지 주로 민간단체에서 실시해 왔던 아동 학대 신고 접수와 예방 사업 등을 전담하게 된다.
인천시는 민간 영역의 관리만으로는 아동학대를 예방하는데 역부족이라고 판단,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인 아동복지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시는 아동복지센터 내에 총괄팀, 아동상담팀, 아동지원팀, 아동학대 조사팀, 예방홍보팀, 현장조사팀 등 분야를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우선 올해부터 여성복지관 내에 아동상담실을 만들어 아동학대 예방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2곳인 민간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4곳으로 늘리고, 명칭도 아동학대예방센터로 바꿔 기능을 확대키로 했다. 아동학대 신고 포상제도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아동학대 예방조례를 만들어 아동학대 예방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만들고, 신고 포상금 지급의 근거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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