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기자 qwer@sphk.co.kr
입력시간 : 2013.05.08 15:25:51
최근 일부 어린이집에서 영유아에게 폭행 및 폭언을 하는 등 연이은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이하 한어총)은 지난달 29일 ‘어린이집 아동학대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한어총 소속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제로 인증제’를 도입한다. 아동학대 제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각 어린이집 소속 전 보육교직원이 아동학대 근절 서약서를 작성하여 한어총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어린이집 내에 ‘아동학대&안전지도 수호천사 자율지도교사’ 1인을 임명, 년 1회 4시간 교육을 통해 ‘아동학대 제로 인증제’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한어총에서는 아동학대 및 불법어린이집에 대한 ‘마음의 소리 전화’를 개설해 아동학대 및 안전사고와 불법을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한어총 ‘마음의 소리 전화’는 연합회 소속 김종필 소장(정책연구소), 이도희 부장(변호사), 김보영 과장(변호사)이 직접 맡아 민원을 해결한다.
이를 통해 아동학대 거짓신고와 아동학대사례를 잘못 해석해 학부모와 어린이집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는 일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한어총 관계자는 “정광진 회장 취임 이후 ‘해피보육민원전화’를 개설해 회원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에도 ‘마음의 소리 전화’를 개설해 아동학대 및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범적인 ‘수호천사 자율지도교사’에게는 표창상신을 할 계획”이라며 “아동학대를 한 보육교직원은 한어총 홈페이지에 명단 공개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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