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서울시가 성폭력 등 강력 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들의 위치와 상황을 보호자와 경찰 등이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U-서울 어린이 안전존’을 확대 운영한다.
서울시는 최근 부산 여중생 살인사건 등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9월 구로구와 도봉구에서 시범 실시한 ‘서울 어린이 안전존’을 시내 7개 초등학교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u-서울안전존은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와 센서 등을 활용해 아이들의 등ㆍ하교 상황과 집ㆍ학원 진출입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예정된 경로를 벗어났을 때 부모 등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휴대전화가 없는 어린이에게는 위치추적 기능이 내장된 캐릭터형 전자태그를 배부하고, 휴대전화가 있는 어린이에게는 전자태그 기능이 내장된 USIM카드를 배부한다.
특히 어린이가 도움이 필요할 경우 직접 휴대전화나 전자태그를 통해 상황을 알리면 경찰이 즉시 현장에 출동한다. 또 어린이가 u-서울안전존을 벗어났을 경우에는 이동통신사업자의 위치추적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번에 u-서울안전존으로 확대되는 지역은 아동범죄 통계와 시민고객 인지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안전 취약지역 5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마포구의 서교초등학교, 양천구 남명초등학교, 영등포구 대동초등학교, 은평구 녹번초등학교, 중랑구 면목초등학교 주변이다.
이번 u-서울안전존 확대로 총 7곳 2000여명의 학생들이 안전한 등ㆍ하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표준 모델을 구축해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