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기로 아들 폭행 아버지 입건>
부산 동부경찰서는 13일 자신의 아들을 둔기로 때린 혐의(아동학대)로 장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께 부산 동구의 자택에서 친아들(10)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둔기로 온몸을 폭행해 전치 2주간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장씨는 아들의 손발을 묶어놓고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둔기로 수차례 온몸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장씨는 경찰에서 "아들이 자꾸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아들이 현재 인근 아동보호센터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일보
2009-11-13
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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