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아 두 명이 친모에 의해 방치돼 사망한 사건과 관련 일본 사회가 경악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사회에서도 아동학대 사건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6월까지 일본에서 적발된 아동학대 사건은 181건으로 전년 동기비 1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를 받은 아동은 187명으로, 통계를 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다 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전년 동기보다 7명 증가한 18명 수준이다. 이번 통계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지만, 7월에 오사카시 니시구의 맨션에서 유아 두 명이 모친에게 방치되어 사망한 사건 등 비참한 아동학대 사건이 계속 되고 있다.
특히 187명의 학대된 아동 가운데, 신체적 학대는 144명, 성적 학대는 32명, 육아의 태만이나 거부는 11명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에서는 1세 미만이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아동에게 학대로 적발된 보호자는 199명으로, 같은 2000년 이후 최다인 것으로 집계됐고, 피해 아동과의 관계에서는, 친아버지가 60명, 친어머니 52명, 양부-계부 50명, 내연 관계의 남자 27명순이었다. / 이청원 기자 lgoon@polinews.co.kr
폴리뉴스 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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