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성폭력 사범의 가석방이 최근 4년간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노철래(미래희망연대) 의원이 13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가석방된 성폭력 사범 수는 73명으로 전체 가석방자 3천980명 가운데 1.8%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전체 가석방자 7천916명 중 성폭력 사범이 532명으로 6.7%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5% 포인트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또 2008년 전체 8천389명 중에서 420명으로 5.0%, 2009년 8천252명 중에서 327명으로 3.9%를 각각 차지했던 것보다도 훨씬 줄어든 규모다.
이는 최근 `조두순 사건', `김수철 사건' 등 아동 상대 성폭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성폭력 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여론이 거세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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