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아동학대 신고건수와 아동학대 사례가 2001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2006년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8903건이고 그 중 아동학대 사례는 520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과 비교하면 신고건수는 약 2.2배(4133건에서 8903건), 아동학대 사례는 2.5배(2105건에서 5202건) 증가한 것이다.
발생 유형별로는 방임이 20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복 학대 유형을 제외하면 그 다음으로 정서학대 604건, 신체학대 439건, 성학대 249건, 유기 76건 순이었다.
또한 중고등학생의 10명 중 2명(21.5%)은 '지난 1년간 급우·또래로부터 폭력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유형별로는 욕설과 협박이 14.2%, 금품갈취가 8.8%, 폭행이 7.6%, 집단따돌림이 3.1%로 나타났다.
반면에 '주변에서 폭력 피해를 목격한 경험'은 욕설과 협박이 26.5%, 금품갈취가 19.4%, 폭행이 23.8%, 집단따돌림이 19.3%로 나타나 실제 폭력 피해를 당한 경험률보다 10%p 이상씩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폭력 피해 후 피해사실을 알리는 순서는 친구 7.6%, 가족 6.2%, 선생님 4.4% 순이었으며 전체 조사 대상자의 5.5%는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 범죄자의 범행 동기는 주로 '우발적' 27.3%, '호기심' 13.0%로 나타났다.
이진례기자 eeka2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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