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인명경시풍조가 만연해 지면서 아동학대가 인권유린 차원을
넘어 생명을 앗아 가는등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실태를 엄인용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파주시에 사는 계모 42살 이모씨.

이씨는 전처 의 딸 8살 김모양의 얼굴 등을 아무런 이유없이 마구 마구때리는 등 학대가 잇따르자,학교 교사의 신고로 상담센터에서 현재 실태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아동학대가 경기아동학대예방센터와 경찰에 접수된 건수만도 올들어 지난 2월말까지 51건에 이릅니다.

이들 51건 가운데 신체적,정신적 학대가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임 5건,유기 1건 등으로 나타났으며 경찰에 고소,고발한 사건도 5건이나 됩니다.

아동학대는 신체적 ,정서적 학대와 유기 등 학대 유형에 따라 분류되지만 최근에는 중복학대가 늘어나면서 성장기 아동에게 극복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컷1)경기도 아동학대 예방센터 박병기 상담팀장의 말입니다.
(아동학대의 정도가 심각해지기 때문에 관련기관 등에서 높은 관심을 기울여야 되겠습니다.)

이런 아동학대가 증가하는 이유는 이혼률이 높아지면서 가정이 붕괴되고 자녀양육에 대한 과잉 기대감이 요인이 되
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지난해 경기아동학대 예방센터에 접수된 3백 80여건 가운데 2백 40여건이 아동학대로 나타났습니다.

아동학대의 경우 자기 자식의 문제일 뿐이라는 부모들의 잘못된 사고에서 비롯되는 만큼,사회와 이웃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잘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경기방송 엄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