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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천영육아원 후원자 원생 폭행 논란 증폭 2013-10-23

조회수:894

시민단체 공개사과 요구 VS 당사자 잘못 인정하나 폭행은 과하다

 

제천영육아원의 한 후원자가 원생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천 시민단체가 이 후원자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천영육아원 사태 조속해결을 위한 제천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2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제천영육아원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아동학대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며 "가해자는 아이들과 제천 시민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아이들은 제천영육아원 후원자들에게 영육아원의 실상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고자 피켓 시위를 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오히려 그들(후원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분개했다.

특히 이들은 "가해자가 제천의 종합병원 원장이며 범죄예방단체 주요 임원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며 "시설과 법인으로부터 보복 등 2차 3차 피해를 보고 있는 원생들을 폭행했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시설 측은 피해를 보고 있는 아동들을 보호하지 않고 아이들의 피켓을 찢어 버리는 등 폭행을 두둔하고 묵인했다"고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후원자 A씨는 "버스에서 후원물품을 내리는 과정에서 일부 원생이 후원자들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며 "이를 묵인할 수 없어 종이 피켓으로 훈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상황이 어떻던 말로 타이르지 못하고 아이의 몸에 접촉이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나 폭행으로까지 몰고 가는 것은 과하다"며 "아이들이 판단하기 힘든 부분을 뒤에서 조종하는 어른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22일 오전 제천경찰서에 출두해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천영육아원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 30여명은 지난 19일 오후 제천영육아원을 방문했다.

시설장 교체 등을 요구하는 일부 원생들은 이날 이들의 방문에 맞춰 '시설장 퇴진' 등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공대위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후원자 A씨는 원생들이 들고 있던 피켓을 빼앗아 한 원생의 머리를 3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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