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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의붓딸 굶기고 시신 불태워…미국도 '새 엄마' 논란 2013-11-07

조회수:706

[앵커]

8살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결국 숨지게 한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미국에서는 새 엄마가 의붓딸을 굶겨 죽이고 시신까지 불태워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정경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일 새벽 조지아주 애틀랜타.

딸이 독극물을 마셨다는 남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앞 쓰레기통에서 심하게 불 탄 10살짜리 소녀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콜린 플린/귀넷카운티 수사관 : 소녀는 뼈만 앙상했습니다. 제대로 먹지도 못했고 이게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계모 티파니 모스가 남편과 함께 의붓딸 에머니를 상습적으로 폭행해왔고 최소한 사망 전 닷새 동안 밥을 굶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붓딸이 죽자 범행을 숨기기 위해 시신을 쓰레기통에 버린 뒤 불까지 질렀다는 겁니다.

계모는 3년 전에도 의붓딸을 의자에 묶어놓고 혁대로 마구 때린 뒤 찬물을 끼얹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가 5년 보호관찰형을 받았습니다.

[로빈 모스/피해아동 할머니 :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어요. 코는 피투성이였고 코뼈까지 휘어있었습니다. 가슴엔 손톱으로 할퀸 자국이 선명했어요.]

보호관찰 중에도 계모의 학대가 계속되자 에머니는 지난해 가출도 했지만 경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수사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뒤늦게 부부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했지만 아동폭력에 대한 당국의 허술한 대응에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경민 기자 [JTBC] 입력 2013-11-06 오전 6: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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