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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부산 어린이집 아동학대…“귀여워서 그랬다” 2013-11-20

조회수:942

2013-11-20 08:07

[헤럴드생생뉴스]4살밖에 안 된 어린아이를 마구 때리고 꼬집는가 하면 끌고 다니며 강제로 밥까지 먹인 어린이집 교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같은 학대는 수개월 동안 습관적으로 가한 것이라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아동을 학대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해운대구 모 어린이집 교사 A(27·여)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이 어린이집 4세 반 교실에서 남녀 아동 8명을 216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손으로 아이들의 머리, 배, 팔 등을 마구 때리거나 볼을 꼬집었다. 또 아이들을 끌고 다니거나 밥을 강제로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7일 학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어린이집 교실에 설치된CCTV를 정밀 분석하면서 확인됐다.

A씨는 처음에는 “아이들이 귀여워서 장난을 쳤을 뿐”이라고 주장하다가 CCTV 화면을 보여주자 고개를 숙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양벌규정에 따라 어린이집원장 B(56·여)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5월에도 모 공립어린이집 원장과 여교사 2명이 수개월간 1세 아동들을 학대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부산시와 16개 구·군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특별 지도 점검을 하는 한편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했으나 불과 6개월 만에 똑같은 일이 벌어지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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