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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여동생 성적 학대한 인면수심 美 6형제 2014-05-15

조회수:552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14-05-15 01:07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의 한 가정에서 11년간이나 여동생을 성적으로 학대한 인면수심의 오빠 6명과 이를 사실상 방관한 부모 등 8명이 법의 심판을 받는다.

미국 인터넷매체인 허핑턴포스트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남들도 하기 어려운 범죄를 같은 식구에게 저지른 한 가족의 만행을 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퍼퀴먼스 카운트 경찰국은 올해 16세인 여동생을 10년 넘게 성적으로 괴롭힌 혐의로 오빠 6명과 부모를 지난 6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재 나이 19∼27세인 6형제는 여동생이 4살 때부터 15살이 되던 해까지 지속적으로 패륜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인 존 잭슨(65)과 니타 잭슨(54)은 형제의 범죄를 알고도 눈감아 중한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특히 어머니인 니타는 형제들의 범행을 목격하고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아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퍼퀴먼스 카운티 경찰 당국은 반 정부주의자이자 학교 교육에 반대한 아버지 탓에 자녀들이 집에서 제한된 교육을 받는 등 비정상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누구도 알 수 없던 이 가족의 역겨운 비밀은 큰 아들 에릭 잭슨의 실토로 세상에 알려졌다.

에릭은 2012년 말 한 교회 목사에게 자신과 5형제가 여동생에게 해 온 범죄 행위를 토로한 뒤 퍼퀴먼스 카운티 경찰에 자진 출두해 관련 사실을 자백했다.

큰 형의 자백 뒤 동생 두 명도 관련 사실을 경찰에 털어놨다.

6형제와 부모 체포에 나선 경찰은 물증과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자 그 사이 콜로라도주로 이주한 잭슨 일가를 추적했고 관계 기관의 협조로 형제의 범행이 모두 사실이라는 여동생의 진술을 받아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대배심이 기소 결정을 내림에 따라 6형제는 현재 경찰에 구금 중이고, 부모는 보석금 1만5천달러를 주고 풀려나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국의 한 관계자는 "자식의 비행을 지켜보고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가르치지 못한 부모의 책임이 크다"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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