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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 왜 아동권리 교육이 필요한가? 200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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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2525

사진: 세계의 어린이 모습을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미국 사진 작가 스테파니 싱클레어의 ‘어린 신부’ 


지난 해 유니세프 독일 위원회가 세계의 어린이 모습을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을 열었어요. 세계 31 개 나라에서 출품된 1230 점이 경쟁을 벌였습니다. 대상은 미국 사진 작가 스테파니 싱클레어의 ‘어린 신부’(사진)란 작품이 차지했지요.
아프가니스탄의 11 살난 신부와 40 세 신랑이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입니다. 신부의 부모가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지요. 신랑은 신부를 학교에 보내 주겠다고 했다지만 그 말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남성은 교육 받은 여성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아프가니스탄에서 법적으로 여성이 결혼할 수 있는 나이는 16 세지만 이 같은 불법적인 조혼 풍습은 여전합니다.

 

아동은 부모의 소유가 아닙니다. 아무리 힘이 없고 어리다 해도 돈을 받고 파는 물건이 아니지요. 아동은 어른과 똑같이 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생명체이며, 존중받아야 하는 인격체입니다.

 

아동 권리 협약 제35조에는 ‘아무도 아동을 유괴하거나 돈으로 사고 팔 수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제28조에는 ‘아동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학교 교육은 아동 권리의 가치와 일치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1989년 11월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아동 권리 협약은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전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비준했습니다. 나라의 이름을 걸고 협약을 지키겠다고 약속한 것이지요. 하지만, 지구촌 곳곳에서는 아직도 아동 권리 협약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많은 아동들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동 권리를 보호하고 지키는 데는 ‘약속’ 과 함께 ‘책임’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정부가 아동 권리 협약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하더라도,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겠지요. 아마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다음 세대에도 ‘어린 신부’의 아픔은 끝나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의 아동 단체들은 어린이 스스로가 자신의 권리를 깨닫도록 하기 위한 아동 권리 교육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대적인 캠페인도 펼칩니다. 어릴 때부터 자신의 권리에 대해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다면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키려 노력할 테니까요. 나아가 다른 사람의 권리를 지켜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어른이 된 뒤에도 아동 권리 존중에 대한 약속과 책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아동 권리를 꼭 배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조금은 어렵고, 재미 없을 수도 있지만 ‘나’를 포함한 ‘우리’와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공부입니다.

 

아동이 권리의 주체임을 천명한 유엔 아동 권리 협약은 지난 18 년간 아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동과 관련된 수많은 문제들이 짧은 시간에 해결되기에는 이 세상은 너무도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그래서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노력하며 책임을 나눠야 합니다.

 

여러분 역시 이러한 책임을 나누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아동의 권리를 올바로 알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알려 주도록 힘써 주세요.

 

그 동안 어린이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보람 있었어요. 여러분도 즐거웠기를 바랍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끝> /김인숙(세이브더칠드런 부회장ㆍ중앙 아동 권리 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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